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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디카시]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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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절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9/12/03 09:01 수정 2019.12.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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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가수 적우(赤雨)의 열창에
무대는 붉은 비가 쏟아졌다

온몸으로 싹을 틔우고
비바람에 몸부림치던 나무는
클라이맥스가 되자 붉은 깃털을 쏟아내었다


조영래
시인ㆍ사진가
사진ㆍ글 제공

디카시집 ‘구름의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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