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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교육 발전 대토론회… “양산의 미래, 교육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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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교육 발전 대토론회… “양산의 미래, 교육에서 찾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12/10 09:34 수정 2019.12.10 09:34
행정ㆍ정치권ㆍ교육계 등 참여
온라인 사전 설문조사 바탕으로
학부모 180여명과 함께 교육 토론

기초학력 향상, 고교 평준화 등 요구
공공도서관 등 인프라 확충 필요
“함께 고민하는 교육공동체 되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주창돈)은 지난 5일 지역교육 현안과 해결 과제를 찾고 양산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기 위한 ‘2019 양산교육 발전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진행으로 김일권 양산시장, 손영우 동원과기대 총장, 주창돈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패널로 참여해 교사와 학부모 180여명과 함께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 양산시민신문


우선 토론회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학부모 1천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지역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 만족도’에는 응답자 46.6%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교육 질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과제’를 묻자 32.4%가 ‘기초학력 향상’이라고 답했고, 이어 ‘고교 평준화(23.2%)’, ‘과밀학급 해결(19.6%)’, ‘학교 신설(15.1%)’ 순으로 답했다.

‘지역 교육 인프라에 대한 만족도’ 역시 ‘보통’이 46.4%로 많았다. 이에 응답자들은 지역 교육 인프라로 ‘공공도서관(28.1%)’, ‘통합보육센터(24.5%)’, ‘안전체험관(21.3%)’, ‘수영장(16.1%)’ 등 건립을 요구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대책’으로는 ‘인권 친화적 인성교육(33.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미래 교육 체험시설 구축(23.7%)’, ‘진로ㆍ직업교육(15.5%)’, ‘코딩 로봇 등 컴퓨터 교육(15.1%)’, ‘프로젝트 수업(10.3%)’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 지역 교육계 숙원 가운데 하나인 ‘특성화고 설립’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5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공업ㆍ보건’ 50.6%, ‘전기ㆍ기계’ 19.7%, ‘미용ㆍ조리’ 10% 순으로 계열학과를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나눔의 장 토론을 통해 패널과 청중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지자체가 참여하는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과제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도 나눴다.

주창돈 교육장은 “정한 시간을 훌쩍 넘도록 열띤 토론으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지역공동체가 함께 교육 발전을 고민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 요구와 필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해결하는 교육공동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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