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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날 정 씨는 ‘선거관리위원회 불공정 구성’, ‘규정 위반 종목단체에 선거권 부여’, ‘선거인단 비공개 추첨방식’, ‘평일 낮 시간대인 투표 시간’ 등을 문제 삼으며 체육회장 선거가 불공정하게 진행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선관위 위원은 체육회와 관계없는 외부 위원이 전체 3분의 2 이상이여야 하지만, 위원 7명 가운데 3명이 체육회 소속이거나 이사로 구성돼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풋살협회는 축구협회 산하단체로 종목단체가 아니며, 역도연맹 역시 아직 인준을 받지 못해 선거권 부여는 불법”이라며 “레슬링협회, 우슈협회, 택견협회 등은 대의원은 물론 임원, 회원이 거의 없고 활동도 사실상 전무한 단체로, 이번 선거를 위해 대의원을 급조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관위는 공개 추첨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데다가, 투표 시간도 월요일 10시 30분~13시 30분으로 공표했다”며 “비디오 촬영과 참관인을 두고 공개 추첨을 하고, 주말이나 퇴근 후 저녁 시간에 투표를 시행해 공정하게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이 같은 불공정 상황에 대해 선거위원장에게 ‘선거위반행위신고서’를 제출하고, 양산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향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불법 대의원과 단체장에 대해 사문서 위조 및 선거업무방해죄 등으로 사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