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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참신하고 현실성 있는 정책 아이디어 ‘한아름’..
교육

참신하고 현실성 있는 정책 아이디어 ‘한아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12/17 09:10 수정 2019.12.17 09:10
■ 제6회 고교생 정책제안대회
역대 최다 아이디어 제출 ‘열기’
경남외고 오벤져스 팀 최우수상
황산공원 맨발 걷기 축제 제안

양산시가 제6회 고교생 정책제안대회 ‘신문으로 말해요’ 수상작 10편을 선정ㆍ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시정에 대한 청소년 관심을 유도해 사회 참여 의식을 고취하고, 학생 특유의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양산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관광지 소개 등 자유 주제, 학교 자랑 등을 신문기사 형태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 양산시민신문


39개팀, 131명이 참여해 역대 가장 많은 39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상위 10개팀 선정을 위해 양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인터넷 투표에서 9천426표가 몰려 참여 열기 또한 뜨거웠다.

최우수상 영예는 경남외고 오벤져스에게 돌아갔다. 오벤져스가 제안한 ‘여름날의 힐링타임! 맨발 걷기 축제, 명랑한 밤길’은 한여름 밤 전자기기와 멀어져 황산공원을 맨발로 걷는 축제를 개최해 황산공원도 알리고, 시민 간 관계도 개선과 함께 신체 건강도 챙기자는 내용이다.

우수상은 경남외고 양산윤슬의 ‘웰다잉(Well-Dying), 내 나이가 어때서’와 양산여고 넥스트의 ‘양산의 대중교통, 편리함과 효율성으로 무장하다’가 차지했다. 양산윤슬은 웰다잉 페스티벌 개최 등 웰다잉 문화 정착을 통해 질 높은 죽음을 준비하자는 내용을 제안했고, 넥스트는 등ㆍ하교, 출ㆍ퇴근 시간 버스 추가 운행과 노선 경유 최소화, 물금~양산산단 간 지하차도 조성 등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장려상은 제일고 빛나리의 ‘양산시 관광코스 공모전, 양산시 관광 챌린지로 양산시 홍보에 활력을 불어넣다!’와 경남외고 어! 곡소리의 ‘양산시, 지역 재생을 위한 복합 문화예술공간, HAPPY양산 프로젝트 실시’, 경남외고 리턴즈 206호의 ‘양산시 의료복지 시스템, 호양이 한 마리 몰고 가세요~’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노력상은 경남외고 젠메양의 ‘자연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대운산 자연 휴양림’과 제일고 사필귀정의 ‘당신의 숨겨진 재능을 나눠주세요!’, 양산고 풍선껌의 ‘남부시장 내 시립 키즈카페 설립 제안’, 경남외고 양산소생술의 ‘똑같은 제품, 굳이 먼 공장에서, 비싸게?’가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양산시장상을 비롯해 최우수 1팀 100만원, 우수 2팀 각 50만원, 장려 3팀 각 30만원, 그리고 노력 4팀 각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시상식은 오늘 지난 13일 열렸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학생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이 성인 못지않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고교생들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는데, 양산시도 이에 부응해 시정 반영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그 결과를 학생들에게 피드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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