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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7일 창녕문화원에서 제13회 경상남도지사배 경상도 사투리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지역 문화유산으로서 사투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라져 가는 경상도 사투리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향토 사랑과 전통계승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대회에는 경남 20개 문화원에서 일반부 9팀, 중ㆍ고등부 4팀, 초등부 11팀 등 모두 24개팀이 참가해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사투리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양산문화원을 대표해 서창초와 물금동아중 학생들이 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물금동아중 1학년 정진화ㆍ전민경 학생은 ‘니만 모르는 양산 이바구’라는 주제로 대회에 참가해 중ㆍ고등부 금상을 거머쥐었다. 또 서창초 4학년 김주안ㆍ박희찬 학생은 ‘다 함께 노력하는 청소년 금연’을 주제로 초등부 장려상을 차지했다.
박정수 양산문화원장은 “물금동아중 김현주 지도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교직원의 노력 덕분에 내 고장 사투리에 대해 학생들이 관심과 애착을 갖게 돼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경남 사투리의 정겨움과 친근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