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은 입학 기준일 현재 양산시에 주민등록(외국인등록)이 있고, 학칙으로 교복(생활복)을 입는 중ㆍ고교에 입학하는 2020년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이다.
다른 지역 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전입생의 경우 1학년으로 최초 전입 1회에 한해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인원은 7천200여명으로 지원 금액은 동ㆍ하복 포함 1인당 30만원이다. 총 소요 예산은 21억6천만원으로, 재원은 중학생은 시비 70%와 도비 30%다. 고등학생은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경남도가 교복 구입비를 중학생은 2020년부터, 고등학생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양산시는 자체 사업으로 2020년 고등학생 교복 구입비 10억여원을 전액 양산시가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신청 기간은 3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양산지역 학교 입학생은 집중 신청 기간인 3월 2일부터 3월 27일까지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외 학교와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입학생은 주소지 읍ㆍ면ㆍ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양산시는 지원 대상, 중복 지원 여부, 계좌 오류 등을 검토한 뒤 5월부터 신청계좌로 순차적으로 교복 구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중ㆍ고교생 교복비 지원 사업이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많이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복비 지원과 같은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행복한 교육도시 양산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산시는 올해 초ㆍ중ㆍ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현했다. 지난해까지 초ㆍ중학교와 읍ㆍ면지역 고교에만 무상급식을 지원해 오다 올해 동지역 고교까지 포함했다. 또한, 학교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기준 한 끼 2천500원인 식품비 단가를 3천원으로 인상했다.
이 밖에 초ㆍ중학교까지 지원하는 수학여행비를 2021년까지 고교로 확대하고, 체육복 구입비를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내년 중학생, 2021년 고교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