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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 가산~하북 용연 잇는 대체 우회도로 개설 ‘청신호’..
사회

동면 가산~하북 용연 잇는 대체 우회도로 개설 ‘청신호’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1/07 09:36 수정 2020.01.07 09:36
국도35호선 우회로 19.42km 구간
국토부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
마지막 관문인 기재부 심사 남아
교통수요 등 여건 변경으로 기대감↑

국도35호선 우회도로 개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 대상사업에 최종 반영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만 거치면 본격적으로 도로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도35호선 우회도로는 동면 가산리~북부동~하북면 용연리를 연결하는 19.42km 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6천2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지역 남북을 관통하는 간선도로인 국도35호선의 만성적인 정체 현상 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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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와 윤영석 국회의원(자유한국, 양산 갑)ㆍ서형수 국회의원(민주, 양산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2021~2025년) 계획’에 국도35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반영됐다.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은 국토교통부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도로 건설과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도로 건설에 대한 기본계획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 대상사업 결정에 이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 고시되면, 본격적인 도로 건설이 이뤄지게 된다.

윤 의원은 “2016년부터 국도35호선 우회도로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이러한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인 만큼 앞으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국도35호선 우회도로가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장관과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우회도로 개설로 교통체증 해소와 주민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기업체 물동량 수송 확대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도35호선 우회도로는 2003년 당시 건설교통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45억여원을 들여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9년 6월 마무리했다. 하지만 실시설계 과정에서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거듭 제기돼 검토 기간이 길어진 데다, 터널 시공 등으로 예상 공사비도 급증해 결국 타당성 재조사로 되돌아갔다. 그 결과 ‘교통수요 부족으로 인해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2011년 7월 이후 사업을 무기한 유보했다.

하지만 9년여 지난 현재는 교통수요 여건이 크게 바뀌어 마지막 관문인 기획재정부 타당성 심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데다, 북정 산막산단과 상북 석계산단이 들어서 교통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지도60호선 1단계(월평교차로~신기마을) 구간 개통에 따라 연결도로인 국도35호선 일대 교통체증이 가중되면서 대체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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