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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변화 많았던 지난해, 올해도 새로운 역사 펼치자”..
행정

“웅상 변화 많았던 지난해, 올해도 새로운 역사 펼치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1/14 11:56 수정 2020.01.14 11:56
■ 웅상발전협의회 2020년 신년인사회
골머리 앓던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동부소방서ㆍ경찰서 신설 확정 등
지난해 웅상주민 숙원 다수 해결

경전철ㆍKTX역, 지중화 사업 등
올해 역점 과제와 주력 사업 제안

웅상발전협의회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 등 웅상 4개동 인사를 초청해 ‘2020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지난 9일 서창동 센텀코리아뷔페에서 열린 행사에는 웅상지역 기관ㆍ단체장과 기업인, 정치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춘봉 웅발협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한 행사는 인사말과 건배 제의를 통해 새해 건강과 번영을 기원했다.

먼저 박극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웅상은 가장 변방에 위치하며, 국가와 지역으로부터 홀대를 받으면서도 역사의 변혁기마다 역사의 중심이 돼온 고장”이라며 “무엇보다 과거 웅상 출신 양산 고을 수령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고, 현재도 웅상 출신 공무원 가운데 양산시청 사무관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고장 웅상은 삼한시대 이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이 땅을 가꾸며 지켜온 고장으로, 더 아름답게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사명을 부여받았다”며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조가 되도록 노력하고, 오늘 이 자리가 웅상의 새로운 역사를 펴자는 결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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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양산시장은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마무리, 양산세무서 웅상민원사무실 설치, 법인용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웅상~KTX 울산역 시내버스 개통, 동부소방서ㆍ동부경찰서 신설 확정 등 지난해 웅상에 참 많은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웅상 발전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은 “수년간 발목 잡고 있던 회야하수처리장 문제 해결로 웅상지역 도시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우스갯소리로 웅상 출신 시의원을 합치면 11선 경력의 다선 의원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역 일꾼인 의원들이 부족한 부분을 메꿔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동은 경남도의원 역시 “도의원이자 웅발협 회원으로서 웅상소방서 하나는 꼭 유치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해 왔는데, 성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이제는 우불산성ㆍ삼호리 고분군 복원 등 웅상지역 역사ㆍ문화 정체성을 찾기 위한 사업에 주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발협은 이날 해결한 지역 현안과 앞으로 주력해 나갈 사업과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해결한 지역 현안은 ▶환경보존지역 해지 ▶웅상경찰서ㆍ웅상소방서 건립 확정 ▶웅상출장소 증축 ▶회야강 정비 ▶회야하수종말처리장 증설 ▶국도7호선 우회도로 조기 개통 등 다수를 언급했다.

또한 계획 검토 중으로 앞으로 주력해 나갈 지역 현안으로 ▶웅상박물관 유치 ▶KTX역사 개설 ▶지하철 연장 개설 ▶공영개발 유치 ▶고압선 지중화 ▶원전 보상지역 확대 ▶국지도60호선 개선 방안 ▶학교 이전 ▶서창도시재생사업 ▶원효 발자취 따라 둘레길 조성과 문화재 지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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