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에게는 시술비 등 지원을 확대한다. 대상연령 기준을 폐지하고, 지원 금액을 최대 110만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소득 기준 180%를 초과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던 난임부부도 양산시 거주자인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시술비를 지원하며, 난임 기초검진비 가운데 일부를 부부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해 난임부부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임신 성공률을 높인다.
의료 시술을 통해 임신이 안 된 경우나 한의학 치료를 희망하는 난임부부에게는 한방 난임 치료비(약침ㆍ뜸ㆍ부항ㆍ한약 등)를 지원해 치료방법에 대한 선택권을 확대하고, 의학 시술 치료를 보완한다.
출산가정을 위한 지원사업도 변경한다. 지난해 가정방문 산후조리서비스를 전 출산가정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부터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산모가 출산한 가정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때 본인부담금의 90%까지 지원한다.
출산가정에 제공하던 출산선물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두 가지 세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선택 폭을 넓히고, 향후 행복 출산 원스톱 서비스로 출생등록 때 출산선물을 신청하면 가정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던 기저귀ㆍ조제분유 지원 대상자도 확대했다. 기존 대상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 더불어 기준소득 80% 이하인 장애인 가구와 2인 이상 자녀를 둔 가구, 기준소득 80%를 초과하는 양산시 거주 3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의 만 24개월 이하 영ㆍ유아라면 기저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양산시는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양산지역 임산부들도 도시철도 핑크라이트(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사업 혜택을 쉽게 누리도록 비콘(발신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분증과 산모수첩(임신확인서)을 지참하고 부산도시철도 6개 역사(서면역ㆍ덕천역ㆍ부산역ㆍ연산역ㆍ수영역ㆍ동래역)를 방문하면 발신기를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는 양산시보건소에서도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임기 여성을 위한 풍진 검사, 임산부 대상 임신 초기검사, 엽산제ㆍ철분제 지원, 태아 기형아 쿠폰 지원, 각종 건강교실 운영, 출산부 대상 영양제 지원, 유축기 대여, 아기 주민등록증 발급 등 기존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모자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혼인신고 때나 보건소를 방문할 때 ‘Y육아 알리미’를 신청하거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양산시보건소(모자보건실)’를 추가하면 대상자 맞춤형 임신, 출산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달라진 제도에 대해 실시간으로 문의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