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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수학체험센터가 문을 연 양산지역에 또 국내 최초로 수학체험공원이 들어섰다.
양산시가 물금읍 범어리 반도4차아파트 인근 공원 1만5천288㎡ 터에 수학체험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수학 원리를 적용한 다양한 구조물과 운동시설을 갖춰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내달 초 개장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놀이하면서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고안한 체험물 6점과 조형물 6점 등 모두 12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체험물은 ▶안ㆍ밖 구분 없이 무한으로 연결되는 뫼비우스 띠를 3차원 구조로 표현한 ‘뫼비우스 정글짐’ ▶지구상 최단 거리를 나타내는 곡선을 체험하는 ‘사이클로이드 미끄럼틀’ ▶양팔저울 원리를 적용해 서로 작용하는 힘을 비교하는 ‘저울 그네’ ▶세 개 막대를 연결한 삼각형 철골 구조물로 균형의 원리를 일깨우는 ‘지오데식 정글짐’ ▶점과 점을 연결해 선을 만들고 선이 모여 곡선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스트링아트’ ▶선과 선 사이 간격 변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황금비 입체 나선표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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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형물로는 ▶직선으로 곡선을 표현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쌍곡선’ ▶삼각형의 각 변을 중심으로 다시 삼각형을 만두는 ‘시에르핀스키 삼각형’ ▶일정한 속도로 도는 회전판의 중심에서부터 바깥쪽을 향해 일정한 속도로 직선을 그은 ‘아르키메데스 나선’ ▶큰 정육면체와 작은 정육면체 7개를 반복한 입체 도형 ‘멩거 스펀지’ ▶3차원 착시현상을 이용해 삼각형 구조를 이해하는 ‘펜로즈 삼각형’ ▶3.14 원주율 π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아이들에게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려는 만큼 체험ㆍ조형물마다 알기 쉬운 안내도 덧붙였다. 더불어 바닥에 탄성포장재를 설치하는 등 안전 문제에도 신경 쓰고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해 운동시설도 함께 갖췄다.
앞서 양산교육지원청은 2013년 전국 최초로 수학체험축제를 개최, 해마다 수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2016년에는 전국 최초, 경남 최초로 공교육 기반을 둔 양산수학체험센터가 들어섰다. 이를 통해 수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적용한 체험ㆍ조형물을 알게 된 양산시가 상설공원 설치를 계획해 전국 최초 양산수학체험공원을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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