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주)태영유니온 회장 출마 선언
“철새 아닌 양산사람이 발전 이뤄낼 것”
‘실무 겸비한 도시공학 전문가’ 지지 호소
김정희 (주)태영유니온 회장이 ‘경남 버린 김포철새 응징해, 양산의 자존심 지키겠다’는 슬로건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알렸다. 김 회장은 지난 3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양산 을 선거구에 공식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여당 후보로 유력한 김두관 의원에 대해 ‘김포철새’임을 강조하며 정부여당과 김 의원을 비판하는 논조로 출마의 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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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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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김두관 씨는 8년 전 자신의 대권 야욕을 위해 경남도민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향인 경남을 버린 사람”이라며 “이후 대통령 경선에서 패배한 후 갑자기 김포 사람을 내세워 김포지역 국회의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당과 시대의 요구’라는 이유를 들어 양산에 ‘둥지 틀기’를 하려 한다”며 “‘김포철새’ 김두관 씨는 무슨 명분과 낯짝으로 양산에 착륙하려 하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현 정부로 인해 양산이 정치ㆍ기업ㆍ실업ㆍ자살 위기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대통령, 국회의원, 양산시장 모두 민주당 출신으로 지역 발전에 큰 기대가 있었지만 실상 지역 발전은 후퇴했고, 기업경쟁력은 나빠졌으며 실업률과 자살률마저 급등했다”며 “김두관 씨는 양산을 더 큰 위기에 빠트리려 하지 말고, 김포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저는 양산에서 태어나고 자라 450년 동안 정착해서 살아왔기에 양산을 누구보다 더 속속들이 알고 있다”며 “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도시공학 전문가로 양산 발전을 이끌어 낼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