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 전 경남도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알렸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양산 을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복당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정치 인생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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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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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의원은 “오랜 세월 현실정치라는 벽은 높았지만, 흙수저 박인을 사람 하나 보고 시ㆍ도의원을 맡겨줬다”며 “이제 보답할 차례로, 지방의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중앙정치인이 돼 치열하게 헌신하려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은 안중에 없고 수도권에만 집중되는 정책, 자치분권에는 관심조차 없어 대통령 공약인 지방분권 관련법 개정은 손도 대지 않고, 수도권 중심의 어설픈 부동산 정책은 오히려 지방을 더 죽여 놓고 있다”며 “이를 비판하고 견제할 과반 의석을 확보할 능력 있는 야당과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박 전 의원은 “동면 사송신도시의 원활한 조성과 입주, 가산산업단지의 조속한 착공, 항노화 의생명특화첨단사업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당초 계획보다 3년 연기된 도시철도 양산선을 KTX 울산역을 경유해 울산까지 연결하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웅상주민을 위한 맞춤형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웅상주민 염원인 도시철도 문제 해결, 원전 주변지역 지원 발전 관련법 개정에 힘쓰겠다”며 “무엇보다 상대적 박탈감과 문화적 이질감ㆍ소외감이 여전한 웅상지역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에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풀뿌리 정치, 생활정치를 통해 경험했고 더 공부하면서 충분히 연단돼 있다”며 “국회의원 선거만 30대 초반부터 네 번 낙선했지만, 흙수저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 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