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을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이장권 예비후보(59, 자유한국)가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으로 출마하는 김두관 국회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어제는 김포! 오늘은 양산? 양산시민의 주권을 우롱하지 말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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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는 먼저 “본인 출세를 위해 도지사직을 내팽개치고 떠난 정치철새 김두관 의원을 총선 후보로 공천한 것은 양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지역주의’에 대해 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리고 일당 독점을 부활시키려는 자유한국당의 꼼수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지역주의 극복’을 출마 이유 가운데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양산시는 시장, 국회의원 갑ㆍ을 가운데 민주당이 2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나머지 한자리까지 독식하지 못해 지역주의를 운운하는 것이냐”며 “지역주의라는 굴레를 씌워 양산시민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역주의를 언급한 구체적인 근거를 밝혀 달라고 공개 질의했다. 또 “김포에 뼈를 묻겠다는 형태의 소리를 양산 땅에서는 삼가길 강력히 촉구한다”는 쓴소리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