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주교육문화진흥회는 지난 11일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을 위한 추진위원단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산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4차 산업 관련 기관 대표, 청소년 단체, 진로교사 등 추진위원단 13명이 한자리에 모여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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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는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디지털 제조 장비를 갖춘 창작ㆍ창업지원 공간이다.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물건을 ‘현실화’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표 기초 산업으로 손꼽히는 분야다.<본지 806호, 2020년 1월 14일자>
시제품 제작은 물론 3D 펜, 3D 프린팅, 영상 편집, 가죽공예, 영상 제작, VR 콘텐츠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까지 활용할 수 있어 최근 메이커 스페이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ㆍ운영사업’ 공모를 시작, 해마다 주관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 경남에는 창원대, 경남대, 진주교대, 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테크노파크, (주)씨티엔에스 등 6곳이 선정ㆍ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남테크노파크는 ‘전문창작과 창업 연계 기능’을 가진 전문랩 분야에 선정돼, 다른 메이커 스페이스와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하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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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양산지역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필요성이 제기, 공모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누구나 쉽게 접근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ㆍ공유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을 마련해, 양산지역 메이커 문화 확산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정영옥 대표는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의 확장 가능성과 산업ㆍ교육ㆍ생활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예측한다면 양산지역도 이 분야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사)미주교육문화진흥회는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를 비롯한 김해ㆍ통영진로교육지원센터 위탁 교육기관으로서, 4차 산업 미래교육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취지로 메이커 스페이스 공모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