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동 뜰안채아파트의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한다. 뜰안채아파트 1단지 베란다 실외기 앞에서 비둘기 산모가 품고 있던 알이 2월 12일 오전 10시께 부화해 새로운 생명이 탄생했다.아기 비둘기 2마리가 태어난 것이다.
3주간 모이를 주면서 함께 지켜봤다. 2월 12일 아침에 촬영해 ‘양산 소풍’이라는 밴드에 사진을 찍어 처음 공유했다. 작은 새이지만, 생명은 소중하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내어줬다. 참으로 신비스럽다. 새끼들도 시간이 흐르면 자기 생활을 위해 엄마 품을 떠나가겠지.
ⓒ 양산시민신문
요즘 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우리 집 베란다에 알을 낳고, 새끼를 치는 비둘기를 보면서 또다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며 지혜를 배워본다. 작은 곤충부터 작은 새의 몸짓이라도 자식을 사랑하고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세상의 문을 열어주는 따뜻한 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