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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의학과 생활건강]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오피니언

[한의학과 생활건강]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0/02/25 11:04 수정 2020.02.25 11:04

 
↑↑한창석
열린한의원 원장
ⓒ 양산시민신문
 
피로감이 지나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일단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국인 절반 이상이 만성피로를 겪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우리는 매일 피로와 싸우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도 속이 불편해 게운하지 않고 계속 피곤하며, 출근을 해서도 나른하게 머리가 무겁고 의욕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최근에 갑자기 생긴 ‘반짝 증상’이 아니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6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피로를 만드는 것은 스트레스와 순환장애, 영양학적인 문제, 수면장애, 감염이나 특정 질환 등이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에 있다. 현대인의 불치병이라고 볼 수 있는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보자.

현대인의 만성피로증후군 가운데 가장 크게 차지하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한의학에서는 크게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스트레스로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운동과 활동 부족, 음주와 나쁜 식생활 습관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체내에 ‘원기(元氣)’가 부족하게 되고, 급기야 면역력도 저하되고 이는 만성피로로 이행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일정한 패턴이 아닌 감정의 종류에 따라 반응하는 우리 몸의 상태변화를 인식해 이를 나타낸다.

그 가운데 주된 다섯 가지 감정인 노ㆍ희ㆍ사ㆍ비ㆍ공(怒ㆍ喜ㆍ思ㆍ悲ㆍ恐)을 오지(五志)라 한다. 예를 들어 화가 나면 열기가 위로 오르고, 생각이 많으면 답답해지는 등의 상태가 그것이다.

신체적 스트레스 또한 추운지 더운지 너무 많이 지쳐있는지에 따라서 나눴다. 이렇듯 인간에게 주어진 스트레스는 다양한 형태를 지닌다. 이러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발생할 경우 우리 몸은 그에 대한 조절능력을 잃어버리게 되고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든 만성피로증후군이 되는 것이다.

이럴 때 본인의 스트레스 상황에 알맞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좋다. 너무 화가 나는 상황이 계속됐으면, 슬픈 영화를 한 편 보면 좋다. 슬픈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한바탕 웃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래도 해결하기 힘들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들러 침과 한약과 한의사와 대화를 통해 풀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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