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온라인 카페 러브양산맘(cafe.naver.com/chobomamy)은 지난 26일 ‘힘내자 대한민국, 따뜻한 마음으로 대구의료진을 응원합니다’라는 게시 글을 통해 대구의료진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 |
ⓒ 양산시민신문 |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지정 계좌에 1만원씩 성금을 모아 의료현장에 나가 있는 대구의료진에 필요한 물품을 보낸다는 취지다. 모금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진행하고, 모금액은 매일 카페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모금운동은 카페 한 회원이 게시 글을 통해 ‘대구에 작은 마음이라도 택배로 보내보자’고 제안하면서 의견이 모였다.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회원들의 댓글이 이어지면서 갑작스레 모금운동이 펼쳐지게 됐다.
박선희 카페 매니저는 “대구지역 의료현장은 현재 마스크, 체온계 등 의료장비가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그래서 양말, 타올, 물티슈, 일회용 구강용품, 생수, 이온음료, 비타민, 간식류 등 의료진이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러브양산맘은 성금으로 구입한 물품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놓았다. 모금 하루 만인 27일 오전 664만5천원이 모였다.
박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양산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모금운동은 ‘다 같이 힘내서 코로나 이겨내자’는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며 “카페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모금운동으로, 양산시민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돼 대구의료진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구의료진 응원 성금 모금 계좌: 새마을금고 9003-2540-1859-4 박선희(러브양산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