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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나동연, 미래통합당 공천 뒤흔들 변수되나? ..
정치

나동연, 미래통합당 공천 뒤흔들 변수되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3/03 09:21 수정 2020.03.03 09:21
공관위 양산 을 후보자 추가 모집에
나동연 전 시장 새로운 후보로 나서
“사실상 홍준표 컷오프?” 소문 무성

 
ⓒ 양산시민신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양산 을 선거구에 총선 후보자를 추가 모집함에 따라, 나동연 전 양산시장(사진)이 새로 후보 신청을 마쳤다.

공관위는 지난 2일 ‘양산 을’ 선거구를 특정해 총선 후보자 추가 모집을 공고했다. 특정 지역구만 한정해 추가 신청을 받는 것은 이례적으로, 사실상 홍준표 전 대표를 공천 배제(컷오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평산동에 선거사무소도 개소하는 등 양산 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통합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고향 지역구(밀양ㆍ창녕ㆍ함안ㆍ의령)를 버리고 옮겼지만, 공관위는 ‘추가 공고’라는 강수를 통해 홍 전 대표에게 공천 배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산시장 재선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나 전 시장이 국회의원 후보로 추가 공천 신청하면서, 통합당 공천판을 뒤흔들 변수로 등장했다. 실제 공천 신청도 하지 않은 나 전 시장을 두고 가상 여론조사까지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관위가 나 전 시장을 후보자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나 전 시장측은 “국회의원 출마를 고사해 왔지만, 당의 요구에 일단 공천 신청은 한 상황”이라며 “당은 물론 지역 예비후보들과 고심해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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