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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온라인 커뮤니티, 대구의료진 응원 성금 모금 나서..
사회

양산 온라인 커뮤니티, 대구의료진 응원 성금 모금 나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3/03 10:53 수정 2020.03.03 10:53
양산지역 대표 맘카페 러브양산맘
5일간 운동 펼쳐 1천266만원 모금
대구의료진 필요한 물품 지원키로
“다 같이 힘내서 코로나 이겨내자”

“하루하루 숨 가쁘고 힘든 여건 속에서 수고하시는 의료진분들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도움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양산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구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성금 모금운동을 펼쳤다.

네이버 온라인 카페 러브양산맘(cafe.naver.com/chobomamy)은 지난달 26일 ‘힘내자 대한민국, 따뜻한 마음으로 대구의료진을 응원합니다’라는 게시 글을 통해 대구의료진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지정 계좌에 1만원씩 성금을 모아 의료현장에 나가있는 대구의료진에 필요한 물품을 보낸다는 취지다. 모금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진행했고, 모금액은 1천266만1천200원이다. 

ⓒ 양산시민신문

모금운동은 카페 한 회원이 게시 글을 통해 ‘대구에 작은 마음이라도 택배로 보내보자’고 제안하면서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회원들의 댓글이 이어지면서 갑작스레 모금운동이 펼쳐지게 됐다.

박선희 카페 매니저는 “사실 대구지역 의료현장은 현재 마스크, 체온계 등 의료장비가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그래서 양말, 타올, 물티슈, 일회용 구강용품, 생수, 이온음료, 비타민, 간식류 등 의료진이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러브양산맘은 성금으로 구입한 물품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놓았다.

박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양산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모금운동은 ‘다 같이 힘내서 코로나 이겨내자’는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며 “카페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모금운동으로, 양산시민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돼 대구의료진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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