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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교에서 구매한 마스크 50만장, 경남도에 지원”..
교육

“학교에서 구매한 마스크 50만장, 경남도에 지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3/03 17:27
◼경남도교육청 개학 연기 대비 기자회견
개학까지 지원 마스크 전량 돌려받기로
부족한 수업일수 방학 기간 조정해 확보
학습 콘텐츠로 온라인 가정학습 지원
휴원 학원에 대한 정부 차원 대책 요구

경남도교육청이 학교에서 구입한 마스트 100만장 가운데 50만장을 경남도에 지원한다. 또 부족한 수업일수는 방학 기간을 조정해 확보하고,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온라인 가정학습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월 23일로 연기된 유ㆍ초ㆍ중ㆍ고교 개학에 따른 교육장 긴급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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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학교에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구비한 마스크 100만장 가운데 50%인 50만장을 경남도에 지원하기로 했다. 박 교육감은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모두가 도민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학교 마스크를 긴급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오는 25일까지 학교 지원 마스크를 전량 돌려주기로 했고, 이에 개학 전 마스크가 학교에 충분히 확보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경남도교육청, 24곳 직속 교육기관, 지역별 교육지원청 직원의 10%를 ‘코로나19 비상상황대책팀’으로 선정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직원 감염에 대비해 기관 폐쇄 시 업무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처인 셈이다.

이어 정부에 휴원하는 학원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교육감은 “학원도 생계 수단으로 대안없이 휴원만을 권고하기 어렵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휴원에 동참하는 학원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학 연기로 부족한 수업일수 15일은 여름ㆍ겨울방학 기간을 조정해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으로 유치원별, 학급별에 따른 놀이 활동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초ㆍ중ㆍ고교는 국정교과서 PDF 파일ㆍ디지털교과서 제공, 온라인 학급 개설, 교과별 강좌 안내, 경남 e학습터, EBS 온라인 교실, 에듀넷 티-클리어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로 온라인 가정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 밖에도 도서관 휴관으로 독서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26곳을 통해 ‘배달 서비스 북, 딩동’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책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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