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 퀀텀 점프(Quantum Jump) 이루겠다’는 슬로건으로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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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홍 예비후보는 양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3가지 공약으로 ▶플라잉카 혁신 클러스터 조성 ▶도심 고압선 지중화 사업 ▶KTX 양산역 신설을 약속했다.
우선 플라잉카는 땅과 하늘을 모두 다니는 차세대 자동차로, 연구개발단지 조성과 비행자유화구역 지정 등을 통해 양산을 플라잉카 클러스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양산을 가로지르는 고압선 가운데 시급한 구역인 ‘도심 7km 구간 3개선’ 지중화를 약속하고, 동면에 KTX 양산역과 복합민자역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나동연 전 시장과의 양자 구도이든 아니면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과 다자 구도이든 어떤 형태의 경선이라도 받아들일 것이며, 그 결과를 겸허히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이 아닌 컷오프(경선 배제)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겠냐는 질문에는 “25년간 헌신한 당에서 2번씩이나 컷오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 공천관리위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생각했다면 고향을 떠나 양산으로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당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최근 SNS를 통해 나 전 시장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했던 모든 얘기에 거짓은 없다”며 “실제 나 전 시장을 믿고 양산 을 출마를 결심한 게 맞다”고 다시 한번 더 강조했다.
이어 “나 전 시장이 ‘덕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출마를 권유했다고 했지만, 일주일에 두세 차례 찾아와 얘기하는 것을 누가 농담으로만 듣겠냐”며 “나 전 시장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