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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래통합당, 양산 갑 ‘윤영석 공천’… 양산 을 나동연ㆍ박인ㆍ이장권 ‘3자 경선’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3/10 09:30 수정 2020.03.10 09:30
윤영석 의원, 단수추천으로 공천 확정
홍준표 전 대표 컷오프 양산 을 선거구
이주 내 100% 시민 여론조사로 경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양산 갑 선거구는 윤영석 현 국회의원으로 공천이 확정됐고, 양산 을 선거구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ㆍ박인 전 도의원ㆍ이장권 전 도의원의 3자 경선이 결정됐다.

↑↑ 사진 왼쪽부터 윤영석 국회의원, 나동연 전 양산시장, 박인 전 도의원, 이장권 전 도의원.
ⓒ 양산시민신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지난 5일 부산과 경남, 서울 경기 일부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단수추천지역으로 양산 갑 선거구를 선정, 윤영석 국회의원 공천을 확정했다. 윤 의원은 이렇다 할 당내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아 경선 없이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통합당 최종 주자로 뽑혔다.

공천 확정에 대해 윤 의원은 “양산시민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획기적인 양산 발전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반면, 공관위는 양산 을은 선거구에 대해 3자 경선을 결정했다.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ㆍ이장권 전 도의원 등 3명을 대상으로 이번 주 안에 100% 시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양산 을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홍 전 대표가 컷오프(공천 배제)되고, 나 전 시장이 뒤늦게 출마를 결심하면서 선거판이 새롭게 짜였다.

이에 대해 나 전 시장은 “정치의 정도를 지키고자 당 공관위의 수차례에 걸친 공천 신청 제안을 거부했지만, 더 큰 대의를 위해 공천을 신청한 것”이라며 “한결같이 원칙을 지키면서 양산 발전만을 바라보며 뛰어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인 전 도의원 역시 경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히며 “이번에는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올바른 공천 풍토가 정착되길 소망한다”며 “누가 더 본선 경쟁력이 있는지 유권자는 더 잘 알고 있고, 흙수저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걸 반드시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장권 전 도의원은 나 전 시장의 추가 공모를 맹비판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전 도의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나 전 시장은 자신은 양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라 말하며 지역 예비후보자들에게 출마를 권하며 이중 삼중으로 정치조작을 일삼아 왔기에 절대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며 “(추가 공모에 대해) 공관위가 만약 해명하지 않는다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도 고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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