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10일 ‘2020학년도 경상남도 중ㆍ고등학교 학업 성적관리 시행 지침’을 발표하고 양산을 비롯한 경남지역 학교에 ‘학업성적관리규정’ 마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과제형 수행평가 금지 ▶수행평가만으로 교과학습 평가를 시행할 수 있는 교과목 범위 확대 ▶중학교 전 교과목에서 환산 총점의 50% 이상 서술형 평가 시행 ▶자유학기(학년)의 교과 담당 교사별 평가 가능 등이다.
특히, 중학교는 지난해까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과목에 한해서만 50% 이상 서술형ㅇ,로평가했고, 나머지 과목은 30% 이상 반영했다. 이 같은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 교과목에서 환산 총점의 50% 이상 서술형 평가를 시행해 점수에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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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 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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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은 이번 2020 중ㆍ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 개정에 있어서 교육부 훈령 개정 내용을 반영했다. 또 경남교육이 선도하고자 하는 ‘교육 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에 부합하는 배움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 확산 의지를 대폭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서술형 평가 50% 이상 시행 과목 확대를 통해 단편적인 지식의 용량보다 검색과 분류, 재해석과 적용 등 창의적 역량을 키우는 데 역점을 뒀다.
이에 대해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 범위를 특정 교과목과 특정 학생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기초교과(군)’과 ‘탐구교과(군’) 등은 모든 학생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는 학생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공정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