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선거구 김두관 예비후보가 주거ㆍ학교지역 송전선로와 전신주를 지중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웅상 일대를 관통하는 송전탑과 양주동 일원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웅상을 가로지르는 송전탑은 1980년 울산 화력발전소,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 건설했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고 상가와 5m 거리에 설치돼 인근 주민 등이 꾸준히 지중화를 요구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또 양주동 서이동은 신도시 개념으로 택지가 조성됐지만, 전신주 지중화가 이뤄지지 않아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이 취약하다는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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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은 송전시설 수가 전국 9번째며,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하면 5번째로 높다. 이에 따라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향후 도시개발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김 예비후보는 “양산시 용역 결과 송전선로와 배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비용이 총 1조6천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전력이 50%를 부담하더라도 시 재정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주거지역과 학교, 관광지역 중심으로라도 우선 송배전선로 지중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