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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우 “무산됐던 양산 고교평준화, 다시 시행하자”..
정치

권현우 “무산됐던 양산 고교평준화, 다시 시행하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3/31 10:53 수정 2020.03.31 10:53
동부ㆍ남부ㆍ북부로 학군 분할해
북부는 기숙사형 학교 전환 제안

권현우 후보(44, 정의, 양산 을)가 한 차례 무산됐던 양산 고교평준화를 학군 분할 형태로 다시 시행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나아가 고교평준화 법제화를 시켜 ‘교복 모양이 경쟁이 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018년 11월 양산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평준화 조건(60%)에 못 미치는 찬성 54.53%가 나와 2020학년도 양산 고교평준화가 무산된 바 있다.

권 후보는 “고교평준화가 경쟁교육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우리 양산 교육 균형을 이루게 한다는 데에 대체로 동의가 돼가던 상황이었다”며 “10여년 논의 끝에 실시한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한 질문에 과반이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60% 이상 찬성해야 한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혀 무산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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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22년을 목표로 고교평준화를 다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지역을 하나의 학군으로 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며 “때문에 양산지역을 동부(웅상)ㆍ남부(양주ㆍ물금ㆍ중앙ㆍ강서)ㆍ북부(하북)로 나눠 동부ㆍ남부는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고, 북부는 비평준화를 유지하는 대신 기숙사형 학교로 전환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후보는 “평준화를 기본 체제로 확립하는 방향으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하지만 전국 모든 지역을 평준화하기에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학교장 선발이 불가피할 경우 시ㆍ도교육감 권한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제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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