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본부는 지난달 30일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청소년 참여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모의투표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양산에서는 양산YMCA,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양산시 학생회 모임 ‘한우비’ 등이 동참했다.
이에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만 17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 8천214명을 모집했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사전투표, 국회의원 선거와 같은 날 본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득표율은 더불어시민당 35%, 정의당 14.3%, 미래한국당 12%, 국민의당 4.3%, 열린민주당 3.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양산을 포함한 경남은 798명 선거인단이 투표해 1위 더불어시민당(26.6%), 2위 미래한국당(18.4%), 3위 정의당(12.8%)으로 전국과 조금 다른 결과를 도출했다.
양산 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재영 후보(65.1%)를, 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41.3%)를 선택해 실제 당선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는 “코로나19와 개학 연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지난 모의투표에 비해 선거인단 가입이 낮았지만, SNS 등 온라인 홍보와 참여는 돋보였다”며 “다양한 청소년 이슈와 정당별 청소년 정책 질의ㆍ정책 제안 등이 온라인 플랫폼에 함께 게시돼 투표 외 능동적 청소년 참여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