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양산시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당선자는 “양산시민께서 저 김두관의 승리, 양산 발전의 승리를 선택해 주셨다”며 “갚을 수 있는 오직 한 길은 대한민국을 위해, 경남을 위해, 양산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또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배를 마신 상대 후보들에게는 “함께 좋은 경쟁을 펼쳐주신 나동연 후보, 권현우 후보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경기 김포에서 당의 요청에 따라 양산 을로 지역구를 변경해 출마했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 7명의 중진이 당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겼지만, 민주당은 김 당선자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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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벨트를 지킨 의미에 대해서는 “10석을 넘겨 미래통합당의 영남 일당독점을 막아야 한다는 소명으로 내려왔는데, 역시 쉽지 않았다”며 “그나마 경남 3석, 울산 1석을 지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의 압도적 승리에 대해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당선 비결에 대해서는 “양산 을은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자,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곳이라서 많은 분께서 관심을 주셨다”며 “온 지 70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당원, 시민께서 큰 기대를 보여주시고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후 최우선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는 “양산시민 숙원인 KTX역 신설, 부산~웅상~울산 광역전철 등을 가장 중심에 놓고 추진하겠다”며 “부ㆍ울ㆍ경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부산대 유휴부지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는 “10년 전 도정을 맡았고, 8년 전에 중도에 그만두게 돼 양산시민, 경남도민께 늘 빚을 진 마음이었는데, 다시 돌아온 저에게 정말 많이 응원해 주셔서 그 점이 너무 감사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 당선자는 끝으로 “저는 양산의 국회의원이자 경남의 국회의원이고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며 “대한민국 보란 듯이 양산 발전 이루고, 대한민국 보란 듯이 경남ㆍ부산ㆍ울산 발전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