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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민의 절실한 목소리 잊지 않겠다”..
정치

“양산시민의 절실한 목소리 잊지 않겠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4/21 09:27 수정 2020.04.21 09:27
∎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 낙선 인사
“제도권 밖에서 정권 감시할 것”

 
ⓒ 양산시민신문  
양산 을 선거구에서 낙선한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접전 끝에 1천523표의 근소한 차로 고배를 마신 나동연 후보는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나 후보는 “세상이 온통 잿빛이 된 것처럼 보인다”며 “저의 부덕함이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프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제가 부족해서 만들지 못한 결과”라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니 저를 책하여 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며 새로운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는 “이 정권이 명백히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는,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올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제도권 내에서는 아닐지라도 일반 국민의 힘으로라도 지켜보고 감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나 후보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보여준 양산시민의 절실한 목소리는 잊지 않겠다”며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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