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센트럴파크는 주진동 산 63-2번지 일대 9만8천997㎡ 터에 체육공원과 공연장 겸 실내체육관(전체면적 9천500㎡ㆍ관람석 1천930석), 시립수영장(전체면적 8천㎡ㆍ50m 10레인) 등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99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 |
↑↑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계획도 |
ⓒ 양산시민신문 |
애초에는 총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실내체육관, 중앙광장 등을 갖춘 공원으로 2019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마땅한 문화예술 공연장이 없다는 주민 요구에 따라 체육관에 공연장 기능을 접목한 ‘복합문화체육관’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여기에 국제규격 수영장 설치 필요성에 따라 복합문화체육관 옆 8천㎡ 부지에 공인 2급 50m 레인 10개와 1천500석 규모 관람석을 갖춘 수영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결국, 도심 속 공원에서 시작해 체육관과 공연장, 수영장까지 갖춘 대형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비가 350억원에서 995억원으로 올랐고,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다시 행정절차를 밟으면서 사업이 다소 지체됐다. 이에 지난해부터 서둘러 토지보상과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예정지 |
ⓒ 양산시민신문 |
하지만 정작 국비 확보를 결정짓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심사 보류되면서 또다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진 상황. 총사업비가 645억원이나 증액된 데다, 실내수영장의 유지ㆍ관리비용이 과다한 점 등이 심사 보류 이유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부결’이 아닌 ‘보류’이기 때문에 지적 사항을 일부 수정ㆍ보완해 다음 심사에 임하겠다”면서도 “수영장과 복합문화체육관으로 확대 계획해 예산이 증액됐기 때문에 애초 계획대로 (350억원 규모로 실내체육관, 중앙광장 등) 우선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