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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무상급식비로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
교육

무상급식비로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4/28 13:08
경남 전체 학생 가정 대상
내달부터 3만원 상당 제공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도내 초ㆍ중ㆍ고등학생 37만5천명의 모든 학생 가정에 농산물 식자재를 공급하는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 중단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비 예산(교육청 44억원, 도 29억원, 시ㆍ군 39억원) 112억원을 이용해 꾸러미당 3만원가량 농산물을 가정마다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예산을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적극 건의했다. 관련 법령과 다른 시ㆍ도 현황 검토, 경남도와 협의를 거쳐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 계획ㆍ수립하게 됐다. 5월 초 사업을 시작해 약 3주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학교 급식용 농산물 소비촉진뿐 아니라,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가정 내 식자재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어려운 취약계층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통해 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돕고, 식자재를 가정에 직접 지원해 가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위해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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