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전후에는 봉축식에 따른 연등 설치, 철야기도회 등으로 촛불ㆍ전기ㆍ가스와 같은 화기 사용이 늘어나 사찰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진다.
대부분 사찰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로,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관계인 초기 진화와 소방차량 진입이 어렵다. 또한, 불특정 다수가 사찰을 출입하고 주변이 산림지대여서 화재 발생 때 연소 확대될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통도사 등 전통사찰과 목조문화재에 대해 ▶소방특별조사와 서한문 발송 ▶현장 방문 화재 안전 컨설팅 ▶도상훈련과 소방력 전진 배치를 통한 출동 대비태세 확립 ▶관계인 화재안전관리 지도와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권 서장은 “사찰은 목조건물로 화재 발생 때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될 수 있다”며 “소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사찰 관계자와 사찰을 찾는 방문객 스스로가 화재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