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표병호, 이하 추진위)를 새롭게 재구성해 지난 28일 오후 양산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1차 협의회를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관계기관 담당자 중심이었던 기존 추진위를 정ㆍ관ㆍ경제계ㆍ주민 대표 등으로 확대 구성했다. 이는 지역 의견을 수렴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춘 특성화고 설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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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에는 도ㆍ시의원, 학부모, 주민 대표, 양산시청, 양산상공회의소, 양산지역 초ㆍ중ㆍ고 교장 대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표병호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융ㆍ복합 교육과정 운영으로 다기능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특성화고는 동면 일대에 융합기계과ㆍ스마트자동화과ㆍ바이오식품과 등 3개과 18학급 360명 규모 기숙형 남녀공학으로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면 금산리 1452-2번지 (가칭)금산고 부지(1만4천333㎡)에 바로 옆 (가칭)금산초 부지 일부(2천771㎡)를 더한 1만7천104㎡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교실과 실습실, 체육관 등을 갖춘 본과 건물에 164명이 수용 가능한 기숙사, 운동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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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월 24일 열린 경남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에서 ‘심사 보류’ 결과가 나오면서 신설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5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설 학과 재검토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번 설문에는 양산지역뿐 아니라 인근 부산과 김해지역 산업체 관계자를 추가했다”며 “이후에는 전문가(한국직업능력개발원 최동선 박사) 주관 토론회를 개최하고, 6월 자체 투자심사, 8월 교육부 중앙 투자심사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