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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미분양 여전하지만, 부동산 시장 다시 ‘꿈틀’..
경제

양산 미분양 여전하지만, 부동산 시장 다시 ‘꿈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5/11 10:20 수정 2020.05.18 10:20
사송신도시 더샵데시앙2차 내달 분양
롯데캐슬 고급 임대아파트 분양 준비
동부양산 천년가ㆍ극동스타클래스 등
협동조합형 장기임대아파트 분양 시작

양산지역이 2년여 동안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동면 사송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양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778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7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2개월째 관리대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공급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미분양 아파트 증가지역을 특별관리하는 제도로, 특히 신규 주택 건설사업을 엄격히 제한ㆍ관리한다.

↑↑ 사송신도시
ⓒ 양산시민신문

하지만 양산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분주한 모습이다. 양산시 등에 따르면 내달 중 동면 사송신도시 내 더샵데시앙2차 2천84세대가 분양에 들어간다. 현재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롯데캐슬 역시 고급 임대아파트 형식의 900여세대 규모로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사송신도시 내 첫 분양에 들어갔던 더샵데시앙1차가 분양 3달여 만에 완판을 기록하면서, 친환경 미니신도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부양산(웅상) 신규 부동산 시장도 활기다. 현재 499세대(64%)가 미분양된 상황이지만, 협동조합형 장기임대아파트 형식의 신규 아파트 분양 광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주진동 천년가 625세대, 덕계동 극동스타클래스 679세대가 대표적이다. 협동조합형 장기임대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의 새로운 형태로, 개인이 투자(출자)해 아파트 완공 후, 8년간 장기 임차 기간이 끝나면 분양 자격이 생기는 방식이다. 또한, 두산위브1ㆍ2차가 들어선 덕계택지지구에 두산위브3차 1천493세대도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는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며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편”이라면서도 “하지만 매달 10% 이상 감소가 꾸준히 진행되지는 않아 미분양관리지역 특별관리로 인해 사업승인 절차가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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