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ㆍ중ㆍ고 모든 학생 가정에 농산물 식자재를 공급하는 ‘경남 농산물 꾸러미’가 배송을 시작했다.

‘경남 농산물 꾸러미’는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 중단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비 예산(교육청 44억원, 도 29억원, 시ㆍ군 39억원) 112억원을 이용해 꾸러미당 3만원가량 농산물을 가정마다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남교육청과 경남도, 농협경제지주경남지역본부(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 (영)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이 함께 참여했다.

ⓒ 양산시민신문

경남 농산물 꾸러미는 경남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과 일반산물 등 13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12일부터 한 달여 동안 양산을 비롯한 경남도내 37만5천여명 학생 가정으로 순차 배송한다.

또한, 농산물 외에도 봄 제철 농산물 소개, 보관법, 영양교육자료도 동봉해 학생 가정에서 바른 식생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는 “신선하고 안전한 도내 농산물을 꾸러미에 담도록 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협조로 원물공급 산지와 꾸러미 제작 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며 “농협과 친환경연합사업단은 기온상승 등에 대비해 코팅 처리한 상자에 아이스팩을 동봉해 배송기간 신선도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