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양산웅상회야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이달 9~10일 열기로 했다가 코로나19 감염 문제로 한 달여 간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전격 취소한 것.
양산시는 “지난 추경 심사 때 양산웅상회야제 예산 4억원을 삭감하고 재난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며 “동부양산 최대 축제가 취소된 사실은 안타깝지만,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여전히 있는 데다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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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양산웅상회야제’ 개막식 |
ⓒ 양산시민신문 |
한편, 양산웅상회야제는 양산삽량문화축전에 버금가는 지역 대표 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에 따라 2015년 처음 열렸다. 화려한 개ㆍ폐막식과 축하 공연, 불꽃놀이 등은 물론 웅상농청장원놀이 시연, 다문화 전통혼례, 웅상풍물한마당 등 지역 전통 행사가 함께 열려 동부양산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