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학 세미나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윤지섭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을 특별 초청해 스마트공과대학 주관으로 진행했다. 와이즈유 스마트공과대학은 원전 해체기술과 연관한 AI, 드론, 로봇 등 융복합기술 연구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유승민 원전해체연구소 대표, 장희선 양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업체인 (주)디알엑시온의 김천호 전무, 구자욱 기술연구소장, 오태윤 생산기술차장 등 관계자와 부구욱 와이즈유 총장, 김응호 와이즈유 산학협력단 소속 원전해체산업보육센터장을 비롯한 공대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해 발표와 질의응답 등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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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윤 박사는 세미나에서 원전 해체 핵심기술 개발 현황, 해체기술 실용화 추진 현황, 로봇과 4차 산업기술 적용 분야 등으로 나눠 90분간 특강을 진행했다.
윤 박사는 “지난해 12월 현재 세계적으로 623기의 원전이 있는데, 이 가운데 가동 중인 것은 454기고 영구정지는 169기가 있다”고 밝혔다. 원전 평균 가동 기간은 30년으로, 세계적으로 30년 이상 된 원전이 총 304기로, 전체의 67%에 해당하는 만큼 이 분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어 윤 박사는 로봇과 4차 산업기술이 원전 해체에 적용되는 분야를 설명하면서 ▶무인 자율 이동대차 활용 ▶드론을 활용한 방사선 누출 감시 ▶실내 비행 드론을 이용한 원전 내부 방사선 측정과 근접 감시 ▶고하중 원격절단 시스템과 레이저 절단 기술 ▶스마트 팩토리와 로봇 기반 해체 폐기물 패키지 일괄 공정 ▶ICT와 로봇 기반 원전 해체 사이버 물리 시스템 원천기술 등을 분야별로 설명했다.
부구욱 총장은 통해 “와이즈유는 최근 산학협력단에 원전해체산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원전 해체 정책과 육성계획에 발맞춰 지역 선도기업들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원전 해체산업 연구와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