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고등학교(교장 임계수) 1학년 학생들이 2~3학년 선배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첫 등교를 마쳤다.

3차 등교가 시작된 지난 3일 아침, 서창고 신입생을 위한 아주 특별한 등교 맞이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회가 주도해 준비한 행사로, 코로나19 탓에 등교가 늦은 신입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고 싶은 선배들의 뜻깊은 마음이 담겼다.

ⓒ 양산시민신문

우선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쿠키를 만들어 포장지에 응원 메시지를 담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한, 신입생들이 궁금해할 학교생활과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문과 학습 활동지를 담은 파일도 함께 전달했다.

선배들의 세심한 배려가 특히 눈에 띄었다. 신입생들이 교실을 잘 찾을 수 있도록 학생회에서 직접 학교 배치도를 디자인해 환영 문구와 함께 학교 곳곳에 부착했다. 알록달록 풍선으로 학교 정문과 교내 곳곳을 정성껏 꾸미고, 학생들이 즐겨 듣는 흥겨운 노래를 틀어 긴장감을 풀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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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준비한 이해진 학생회장은 “고등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등교하는 뜻깊은 날에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 위해 많은 회의를 거쳐 준비했다”며 “등교 맞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연 학생회 여부회장은 “밤늦은 시간과 이른 아침 시간에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모두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신입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학교생활 즐겁게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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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김윤솔 학생은 등교 후에 “입학식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학교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환영받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고 긴장감이 풀렸다”며 “앞으로 학교생활이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창고는 “교사와 학생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등교 맞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생활 태도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등교 맞이 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해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