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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 금정산 산불 17시간 만에 진화… 현재 잔불 정리 중..
사회

동면 금정산 산불 17시간 만에 진화… 현재 잔불 정리 중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6/10 10:05
10일 오전 6시 3분 진화 완료
인명피해 없이 임야 2㏊ 전소

↑↑ 9일 오전 11시 47분께 동면 석산리 금정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 양산시민신문

동면 석산리 금정산 산불이 발생한 지 17시간 만에 진화됐다. 현재는 산림청과 양산시 등 관계기관이 나서 잔불을 정리 중이다.

지난 9일 오전 11시 47분께 동면 석산리 산68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발생 직후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데다 소방차량 진입도 힘든 위치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양산소방서는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산불 진압에 나섰다. 현장에 소방공무원 213명과 양산시, 산림청 등 관계기관 185명, 산불진화차량 4대, 소방헬기 10여대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대적인 진압 작전을 펼쳤다.

↑↑ 해가 진 후에는 인근 아파트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해 인력을 별도 배치하는 등 밤샘 진압 작전을 펼쳤다.
ⓒ 양산시민신문

하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송전탑과 재선충병 훈증 더비로 인해 불이 난 위치가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었다. 해가 진 뒤에는 인근 아파트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해 소방차와 인력을 별도 배치하는 등 밤샘 진압 작전을 펼쳐야만 했다.

다행히 산불이 발생한 지 17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6시 3분에 진압을 완료, 비상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후 완전 진화를 위한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잡목 등 임야 2㏊ 정도를 태웠다. 현재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 양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과 관계기관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대적인 진압 작전을 펼쳤다.
ⓒ 양산시민신문

김동권 서장은 “이번 산불은 초기에 드론을 활용해 인근 임야로 확산하는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평소에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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