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포 양산시의원(미래통합, 물금ㆍ원동)이 지난 22일 제168회 양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내 동포 지원 개선’을 제안했다.
곽 의원은 “2009년 양산에 2세대 사할린 동포 80명이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탈북 후 하나원을 거쳐 양산으로 들어온 탈북민 또한 150명이 있다”며 “부푼 기대를 안고 한국 땅을 밟은 그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10년간 잠들어있던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4월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이라며 “양산시도 여기에 발맞춰 지원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곽종포 양산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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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교통편 개선과 교통비 지원을 촉구했다.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통 버스 노선을 개통하는 한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 일환으로 지급하는 문화누리카드를 교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또 다문화가정 관련 지원을 이들에게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들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에서 오랜 기간 살아왔지만,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로 다문화가정에 포함되지 않아 사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다문화가정에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잘 녹아들게끔 조례 개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