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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통령 사저 예정지 하북면 “도시계획 재정비 필요”..
정치

대통령 사저 예정지 하북면 “도시계획 재정비 필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6/23 11:21 수정 2020.06.23 11:21
이종희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평산마을 도로 정비 등 계획 촉구

대통령 사저로 예정된 하북지역에 도시계획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종희 양산시의원(미래통합, 상북ㆍ하북ㆍ강서)은 지난 22일 열린 제168회 양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통령 퇴임 후 거처할 사저가 하북면 평산마을로 결정된 만큼, 하북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도시계획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매곡마을로 오는 것으로 알려졌을 때 양산시는 93억4천만원을 들여 매곡마을 안길 도로 개설과 주차장 조성 공사를 계획했다”며 “대통령 사저가 있으면 방문 차량이 많아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이종희 양산시의원
ⓒ 양산시민신문

그런데 최근 대통령 사저가 매곡마을에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욱이 지난 4월 문 대통령과 대통령 경호처가 평산마을 내 부지와 주택 등 3천860㎡를 14억7천여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평산마을 사저가 기정사실화됐다.

이에 이 의원은 “하북면은 통도사, 내원사, 통도환타지아, 통도CC 등이 있어 1년에 150만명 정도 방문하는 곳인데, 대통령 사저까지 들어오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평산마을은 조용한 농촌지역으로 방문객 증가로 혼잡함과 대통령 경호 문제로 불편함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대통령 사저로 진입하는 지산리 마을 도로뿐 아니라 하북면으로 들어오는 도로 등 전반적인 도시계획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 임기는 2022년 5월 9일로 퇴임 때까지 2년이 채 남지 않았다”며 “하북면민, 지산리 주민, 평산마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조속히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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