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박나훈 연기공연예술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테크놀로지 수용과 극장 현장 공연의 영원성에 대한 상반된 두 개의 칼럼을 통해 현재 공연예술시장에서 테크놀로지 수용의 적절성과 수용 범위, 나아가 수용의 의미를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는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고, 발표와 질의응답 모두 영어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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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박 교수는 영국 국회의원 158명이 공연예술시장 보호를 위해 행동한 사례를 설명하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팬보다 많은 3천400만명의 공연 관객 숫자 지표를 보더라도 공연예술을 보호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연장 관객 조정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이행 가능성도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공연예술의 디지털 매체 수용에 관한 긍정적 수용 사례와 주장을 곁들이며 “오히려 예술의 끊임없는 미학적 실험이 테크놀로지 수용 국면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연예술 분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창조적인 실험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