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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의 미래 경제위기 경제통계통합조사로 대비하..
오피니언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경제위기 경제통계통합조사로 대비하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0/06/26 09:59 수정 2020.06.26 09:59

 
↑↑ 허재선
동남지방통계청 김해사무소 사회통계팀장
ⓒ 양산시민신문  
전 세계적인 전염병 코로나19는 4차 혁명을 더욱 가속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존 일하는 방식이나 소비 형태는 물론이고 생활방식 전반에 걸쳐 변화를 일으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 학습, 비대면 면접 등 일하는 방식은 물론 소비 형태도 온라인 택배의 증가를 가져왔다. 또한, 여행ㆍ스포츠ㆍ레저 활동 감소, 대중교통 이용 감소, 배달요식업 증가 등 생활 전반의 패턴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또 다른 변형된 바이러스가 출현할지 모르는 공포 속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기업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현금 확보로 위기에 대비하게 될 것이고, 전 세계는 출국, 교류를 꺼리는 방향으로 비효율적인 반세계화가 이뤄질 것이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세계화의 수혜국이었지만, 기업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설정해야 할지 주목이 되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는 전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와는 또 다른 차원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방안을 내놓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경제구조 전반을 면밀하게 진단하고 통찰력을 발휘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 놓이게 될지 모르는 미래 경제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통계청에서 시행하는 ‘2019년도 기준 경제통계통합조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숙박, 음식점업종에서부터, 도ㆍ소매업, 운수업, 창고업, 광업ㆍ제조업 등 경제 근간을 이루는 업종까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조사가 이뤄진다. 이번 경제통계통합조사를 통해 현재 성장하는 산업은 무엇이고, 쇠퇴하는 산업은 무엇인지를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은 미래를 설계하고, 기업은 투자 방향을 결정하며, 국가는 중장기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얻게 된다.

오는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하는 경제통계통합조사에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산업구조를 파악ㆍ분석해 미래산업변화에 대비하고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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