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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국내 최초 수학체험센터가 문을 연 양산에 또 국내 최초로 수학체험공원이 들어섰다.
양산시가 물금읍 범어리 반도4차 아파트 인근 공원 1만5천288㎡ 터에 양산수학체험공원을 조성했다. 수학 원리를 적용한 다양한 구조물과 운동시설을 갖춰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난 1일 준공했다.
공원에는 놀이하면서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고안한 조형물 6점과 체험시설 7점 등 모두 13점을 설치했다. 조형물은 안과 밖 구분 없이 무한으로 연결되는 뫼비우스 띠를 3차원 구조로 표현한 ‘뫼비우스 정글짐’을 포함해 ‘삼각형&쌍곡선’, ‘수학구조물’, ‘맹거스펀지’, ‘펜로즈 삼각형’, ‘원주율’로 구성했다. 수학체험시설은 ‘수학기호 시소’, ‘그물 오르기’, ‘엑스시소’, ‘네트망 오르기’, ‘톱니바퀴 회전판’, ‘제오드 미러’, ‘공주부양 비행기’ 등 7종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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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려는 만큼 체험ㆍ조형물마다 알기 쉬운 안내도 덧붙였다. 더불어 바닥에 탄성포장재를 설치하는 등 안전 문제에도 신경 쓰고,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해 운동시설도 함께 갖췄다.
양산시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과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규정에 적합한 체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다소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수학 원리를 기초로 한 실물 크기 수학구조물을 설치한 전국 최초의 수학체험공원을 조성해 시민과 어린이들이 수학 체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양산교육지원청은 2013년 전국 최초로 수학체험축제를 열어 해마다 수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2016년에는 전국 최초, 경남 최초로 공교육에 기반을 둔 양산수학체험센터가 들어섰다. 이를 통해 수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적용한 체험ㆍ조형물을 알게 된 양산시가 상설 공원 설치를 계획해 전국 최초 양산수학체험공원을 만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