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명동 1004-2번지 일대 2만7천967㎡ 규모 터를 동부소방서 설립 부지로 확정하고 현재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용역을 발주했다. 이 일대를 공공청사 부지로 용도 변경해 동부소방서는 물론 동부경찰서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함께 설립하기 위해서다.
양산시는 “웅상출장소, 동부소방서유치위원회, 양산소방서 등과 위치를 논의한 뒤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명동 일대를 설립 부지로 확정했다”며 “올해 2차 추경에 실시설계비를 반영하는 등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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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2년 준공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난제가 많다. 설립 부지로 확정한 명동 1004-2번 일대는 현재 야산이다. 3년 전 (가칭)명동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던 명동 야산 가운데 일부다.
결국, 공공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산을 깎는 대규모 토목공사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 더욱이 송전탑도 있어 송전탑 이설도 병행해야 하는 등 사업비 부담이 큰 상황.
양산시는 “동부소방서뿐만 아니라 경찰서와 육아센터가 들어서는 공공시설 단지로 조성하고, 국도7호선 우회도로와 기존 국도7호선을 잇는 대로3-10호선 개설도 함께 추진해야 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암반 채석과 송전탑 이설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소방ㆍ치안시설 확충으로 동부양산 최대 숙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도시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