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따르면 양산17번(경남188번) 확진자는 물금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21일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 후 22일 새벽 5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무증상이며, 이동 동선과 접촉자는 조사 중이다.
물금에 사는 70대 여성인 양산18번(경남189번) 확진자 역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19일 자진해서 한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왔지만,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양산16번(경남183번) 확진자와 같은 차량으로 집회에 참석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1일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렇게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양산 3명 포함 경남에서 모두 8명이 발생함에 따라 경남도가 ‘광화문 집회 참가자 교회 24곳에 대해 대면 예배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비대면 예배 전환 행정명령 적용 기간은 22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자정까지다. 양산지역 해당 교회는 모두 4곳이다.
양산시는 “양산지역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모두 126명으로, 현재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1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완료한 상황”이라며 “나머지 16명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해서는 “CCTV나 카드사용내역 확인 등을 통해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경우에는 다녀간 업소명 등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침”이라며 “양산16번 경우 접촉자 12명이 확인돼 현재 조치 중이며, 양산17ㆍ18번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
ⓒ 양산시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