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긴급히 마련된 이날 자리에서 김 시장은 제2차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심의와 의결을 위해 파행 중인 시의회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여야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중재와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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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을 놓고 2개월째 파행을 겪고 있다.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는 의장 불신임안 처리를 놓고 경찰까지 출동하며 여야 갈등이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 다.<관련기사_양산시의회 대립 거듭하다 경찰 출동 후 결국 파행… “흡사 코미디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양산시민 1인당 5만원을 지원하는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183억원)과 동부소방서 부지 조성 설계용역비(1억원),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 증액분(5억원) 등 민생예산이 대거 포함돼 있어 신속한 예산심의ㆍ의결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김 시장의 설명이다.
윤영석ㆍ김두관 의원 역시 김 시장의 요청에 공감하며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과 증액 가능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21일 1조4천여억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아직 후반기 상임위 구성이 안 된 상황이기에 자칫 예산심의가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양산시의회는 <양산시의회 위원회 조례>에 따라 후반기 상임위 구성 전까지 전반기 상임위 임기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고, 상반기 상임위에서 예산을 심의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