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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정국 언제까지?” 양산시의회 24일 임시회 소집 ..
정치

“꼬인 정국 언제까지?” 양산시의회 24일 임시회 소집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9/23 14:35 수정 2020.09.23 14:35
상임위 구성ㆍ의장 불신임안 등 상정
여야 간 갈등 ‘여전’… 파행 불가피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의장 임정섭)가 후반기 상임위원 배정을 또다시 시도한다. 3달째 상임위 구성에 실패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이 여섯 번째 시도로, 의장 불신임안도 함께 상정됐다.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예정된 제174회 임시회에는 상임위 배정, 상임위원장 선출, 의장 불신임안 등 모두 3건이 안건으로 올랐다.

상임위 배정은 지난 7월 1일 후반기 의회 개원 이후 다섯 차례(제169회~제172회) 임시회를 통해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이로 인해 상임위원장 선출은 시도조차 못 했다. 여야 간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의장 불신임안 역시 이번이 세 번째 상정이다.

하지만 이번 임시회 역시 파행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행보를 같이하는 무소속 박일배 의원이 요구한 의회운영위 배정이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이상정 부의장의 ‘직무 참여 일시정지’를 놓고 벌이고 있는 법정 다툼도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종희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파행 사태를 일으켰던 산적한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임시회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시급을 요하는 예산안 심의 등이 없기 때문에 부의장 직무 정지에 대한 법적 판결이 난 후에 임시회를 열었으면 하는 것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임정섭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장하는 부의장 직무 정지 관련 선고 날짜가 명확히 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7월 1일 후반기 의회 개원 이후 석 달째 상임위를 구성하지 못한 채 상반기 상임위로 예산안 심의까지 한 비정상적인 의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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