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 정상화 기원”… 학춤 명인 ‘평화의 날갯짓’..
정치

“양산시의회 정상화 기원”… 학춤 명인 ‘평화의 날갯짓’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10/08 17:20 수정 2020.10.08 17:20
박소산 선생, 시의회 앞 평화 기원 공연
양산시민단체 ‘정상화 촉구’ 위해 마련
“석 달 넘는 파행 끝내고 평화 찾아오길”

일부 시민단체 ‘비위 의혹’ 의원 수사 촉구
기자회견 후 수사의뢰서 울산지검에 제출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 갈등이 사라지고 평화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8일 오전 ‘동래학춤’ 명인 박소산 선생이 양산시의회 앞마당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날갯짓을 펼쳤다. 여ㆍ야 갈등으로 석 달이 넘게 파행을 거듭하는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양산지역 시민단체들 요청으로 마련한 행사다.

ⓒ 양산시민신문

박 선생은 ‘평화를 기원하는 1천번의 날갯짓’이라는 목표로 사회 갈등, 환경 분쟁, 전쟁 아픔 등이 있는 곳을 순례하며 평화의 상징성을 담고 있는 학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3월 1일 탑골공원 공연을 시작으로 3.15의거, 4.19혁명, 제주 4.3, 광주 5.18 현장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춤을 추고 있다.

양산시의회 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공연은 953번째로 학춤뿐 아니라 오카리나, 풍물 등 공연도 함께 펼쳤다.

ⓒ 양산시민신문

박 선생은 “석 달이 넘는 기간 양산시의회 여ㆍ야 의원들이 서로 질시와 반목으로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953번째 평화의 날갯짓으로 갈등이 사라지고 평화가 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 공연은 양산학부모행동, 웅상이야기, 양산YMCA, 통일의병 부울경본부, 우리동네작은도서관, 붓다피아 명상센터, 두드림, 웅상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8곳이 뜻을 모아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 양산시민신문

한편, 같은 날 일부 시민단체가 양산시의회 앞에서 ‘박덕흠 게이트의 축소판, 양산시의회 의원들을 수사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양산학부모행동, 양산YMCA, 두드림 등 3개 단체는 “수의계약, 부당거래 등의 의혹이 제기된 대상이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이고, 공직자인 만큼 인지수사는 물론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울산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행안부 장관에게도 전달해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