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정부의 맞춤형 환자 안전컨설팅 주관병원인 양산부산대병원 컨설팅 공모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진료를 위해 환자가 내원할 때 비슷한 이름의 환자로 인해 의료진단 등이 뒤바뀌는 혼란을 차단하는 정확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첫날인 5일에는 병실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사가 약을 줄 때 약 봉투 이름을 확인하지 않고 바로 복용한다’ 등 질문에 OX로 답을 맞히는 퀴즈 풀기를 통해 정확한 환자 확인 중요성을 홍보했다. 이날 퀴즈에 답을 한 환자에게는 마스크와 미니 구급함, 홍보 리플렛 등 선물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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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적신호 사건 의무보고 시행 교육과 환자들 침대 난간 머리 부분에 이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기도 했다.
이어 6일에는 내원객을 대상으로 병원 입구에서 OX 퀴즈와 환자 이름을 통한 안전 확인 등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마친 뒤 환자와 내원객은 “평소 이름을 되물으면 ‘진료를 받는 환자들 이름도 모르고 다시 또 물어보냐’는 등 불만을 토로하곤 했다”며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환자와 자신이 뒤바뀌었을 때 발생할 위험도를 인식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차애숙 환자안전담당 수간호사는 “환자의 이름과 안전팔찌, 생년월일 재확인 등은 병원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라며 “병동과 내시경실, 야간 진료실, 투석실 등 환자 침상 머리에 스티커를 부착해 환자와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환자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는 등 중요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