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대)과 성동은 경남도의원(민주, 덕계ㆍ평산ㆍ서창ㆍ소주)에 따르면 덕계2초는 덕계동 산68-1번지 1만1천488㎡ 부지에 특수 1학급, 유치원 3학급 포함, 40학급 규모다. 현재 공정률 74%로, 내년 1월 9일 준공해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양산교육지원청은 “경남도 교명위원회 심의를 통해 교명은 ‘회야초등학교’를 1순위에 두고 현재 남은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에는 우선 24학급 규모로 개교한 뒤, 신규 학생 수에 맞춰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덕계2초는 국도7호선을 경계로 대승1차, 경동, 두산위브1ㆍ2차 등 대단지 아파트와 월라ㆍ외산마을이 통학구역으로 조정됐다. 그동안 국도7호선 6차선 대로를 건너 덕계초로 통학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고, 덕계초 과밀현상 역시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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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은 경남도의원이 덕계2초 공사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 양산시민신문 |
한편, 신도시 조성으로 초등학교가 신설이 잦았던 서부양산과 달리 동부양산은 16년 만에 초등학교가 신설된다. 1991년 새진흥4차아파트 입주 후 웅상에도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가 열리면서 2000년대를 전후에 초등학교 신설이 봇물 터졌다. 하지만 2005년 대운초 개교 이후 도시 성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학교 신설 역시 중단되다시피 했다.
그러다 최근 웅상 발전 걸림돌이었던 회야하수처리장 문제가 해결되면서 택지개발, 아파트 건설 등 도시 개발에 급물살을 타면서 학교 신설 필요성이 대두했다. 덕계2초가 들어서는 덕계지구 외에도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주진ㆍ흥등지구에도 초등학교 부지가 있어 웅상지역 초등학교 신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성동은 도의원은 “도시 경쟁력을 가름하는 도시기반시설 가운데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이 학교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학교 신설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 밖에 도시기반시설인 공공기관, 도로, 공원 등 웅상 발전을 위한 개발사업이 차근차근 진행 중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